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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금메달 깨문 나고야 시장,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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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2 17:26:41 수정 : 2021-09-02 17:26:40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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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캡처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소프트볼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 선수의 메달을 깨문 일본 나고야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은 2일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72·河村隆之) 시장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다카시 시장은 지난 7월 백신 접종 2회를 마쳤다.

 

이후 지난달 29일 특별비서 다나카 가츠요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자택에 대기하며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다.

 

당시 시는 다카시 시장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다.

 

현재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된 다카시 시장은 "발열 등의 증상이 없으므로 당분간은 원격으로 공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10일 정도 자택 요양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나고야시는 지난달 4일 시청에서 고토 미우(後藤希友)가 금메달을 딴 것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당시 미우는 다카시 시장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줬다.

 

그러자 다카시 시장은 갑자기 마스크를 내리고 메달을 이로 깨물었다.

 

이 장면은 방송에 나갔고, 다카시 시장은 논란에 올랐다. 

 

특히 코로나19이 유행하는 시기에 메달에 침을 묻혔기 때문에 더욱 빈축을 샀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등과 논의한 끝에 미우에게 새 메달을 주기로 결정했다.

 

미우도 이 결정에 동의했다.

 

이와 관련 다카시 시장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크게 반성한다”고 고개 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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