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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주민들, 신공항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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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2 16:31:40 수정 : 2021-06-22 16: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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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대항신공항생존대책위원회 출범식. 가덕대항신공항생존대책위원회 제공

최근 동남권 신공항건설 부지로 확정된 부산 가덕도 주민들이 생존권을 요구하며 신공항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가덕대항신공항생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마을에서 출범식을 갖고 생존권 확보를 위한 투쟁을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은 식전 행사로 풍물패의 길놀이와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 박소산 선생의 동래학춤 공연에 이어, 현판 제막과 ‘죽음의 삽질을 멈추어라’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김영석 대책위원장은 “대항마을 주민들은 부산 신항만 공사로 삶의 터전인 황금 바다 절반 이상을 잃었으나, 국가 물류기반시설과 경제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했다”면서 “이제 국가와 부산시가 신공항이라는 괴물을 들고 또다시 주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출범식 참가자가 석한 결의를 다지는 글을 쓰고 있다. 가덕대항신공항생존대책위원회 제공

그러면서 “주민들의 기본권을 무시한 가덕도신공항 추진을 규탄하며, 생존권 확보를 위해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 주정섭 부산 강서구의회 의장과 이성근 가덕도 생태조사단장,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과 가덕도생태조사단, 시민단체와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대책위에 힘을 실어주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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