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14세 중학생이 ‘세계에서 가장 키 큰 청소년’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소년의 키는 한국 농구 역사상 최장신 선수였던 하승진(35)과 맞먹는 221㎝에 달한다.
18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 사는 위(宇)모군이 런던의 기네스북 정식 심사를 통해 인정을 받았다.
위군의 키는 221.03㎝로 기록됐으며, 이는 기존 기록을 보유했던 미국 청소년의 2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해당 부분의 심사 대상은 13세부터 18세 사이다.
앞서 위군은 지난달 말 기네스북 도전에 앞서 중국에서 키를 측정했다. 당시 위군을 벽에 기대게 한 뒤, 두 명의 증인이 의자에 올라가 간신히 키를 재는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위군은 초등학교 재학 중이던 2018년 이미 키가 206㎝에 육박했다. 부모 모두 190㎝의 장신이며, 외조부모도 180㎝를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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