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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휩싸인 배우 박수인 “비매너 캐디 행동에 항의, 지인도 알아”

입력 : 2020-07-23 23:00:00 수정 : 2020-07-25 02: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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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갑질 당해" VS "박수인 "갑질 아니다"

 

골프장 캐디에게 큰소리를 내는 등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배우 박수인(사진)씨가 입장을 밝혔다.

 

박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박씨의 갑질 의혹은 당시 골프장 캐디였던 A씨의 언론 제보로 알려졌다.

23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 A씨는 박 씨가 지난달 골프장을 이용한 뒤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박씨가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늦어졌는데 코스 진행을 유도하면 박씨가 큰소리를 치는 등 갑질을 했다”고 호소했다.

 

박씨는 캐디의 코스 진행 유도 등에 불만을 느껴 환불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항의성 글과 박씨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골프장 이름을 언급하며 ‘다시는 가지 않겠다’는 글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박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박씨는 A씨의 제보로 논란이 되자 같은 날 한국경제, 데일리안 등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에 비매너적인 캐디의 행동에 기분이 상했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항의한 건데 이게 갑질이 되는 거냐”고 반문했다.

 

박씨는 A씨가 경기 진행을 돕던 중 면전에서 “느려터졌네”, “왜 이렇게 하냐, 그게 아니다”라고 고함을 쳐 마음이 상했다며 당시 함께한 지인도 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나 혼자만이 아니라 같이 간 지인들도 아는 부분”이라며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는데 후기 글을 올려보라고 조언해서 올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나보고 갑질을 했다느니, 사진을 찍느라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니 억울하다”며 “경기 중에는 (사진) 찍지 않았다. 경기 전에 단체로 찍은 사진만 있고, 다른 사람들이 몇 번 찍어준 것은 있다. 셀카는 찍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진 때문에 느려졌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제 돈 내고 간 곳이었다. 그 후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정말 쫓기듯이 골프를 쳤고 말도 섞기 싫어서 캐디 분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사과라도 제대로 받고 싶어서 직접 그 골프장에 문의했는데 묵살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박수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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