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자이언트 핑크(사진)가 개그맨 이용진에게 호감을 고백했다 거절당한데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1일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 게스트로 자이언트 핑크가 출연했다.
DJ 장항준은 "어제 자이언티 핑크씨가 완전 핫했다"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기분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자이언트 핑크는 "하루 만에 '국민 실연녀'가 됐다"고 푸념해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어제 '컬투쇼'에서 개그맨 이용진씨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는데 기사가 많이 나왔다"며 "이용진 씨가 현재 연애 중이셔서 저와 만나줄 수 없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 고백이 더 멋졌다"고 여전한 사심(?)을 드러냈다.
장항준은 이를 받아 "오히려 쿨하게 밝히는 모습이 더 멋있는 것 같다"며 "진짜 나쁜 놈들은 연애 사실 안 말하고 뒤에서 만난다"고 거들었다.
자이언트 핑크도 "어제 이용진씨의 연애 고백으로 나홀로 차이신 여러 네티즌 언니들이 있다"며 "국민 실연녀로서 언니들과 한강에서 소주 한잔하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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