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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표도서관 당선작 투시도. 대구시제공 |
지난 60여년간 캠프워커로 인해 도시와 단절되어 있던 공간이 공원으로 재탄생되면서 그 시작점에 위치한 도서관은 도시와 공원을 공간적·시각적으로 연결하고, 책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뿐 아니라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대표도서관은 지난 2015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남구 캠프워커헬기장으로 입지가 결정됐으며, 현재 시민토론회 및 자문위원회, 시홈페이지를 통해 대표도서관 건립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2016년에는 국비를 지원 받기 위한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하반기에는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 취득을 승인 받았고, 올해 근린공원인 대구평화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해 건폐율을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앞으로 유사 문화시설을 건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근린공원 건폐율 8%/건축가능면적 2240㎡ → 문화공원 건폐율 20% /건축가능면적 5610㎡).
시는 2019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구시는 도서관 개관까지 아직 많은 진행 과정이 남아있지만 차근차근 준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공간구성, 도서관 서비스 등이 우수한 전국 최고의 도서관으로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 최희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구대표도서관은 이번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대구의 정체성 및 역사성을 살린 랜드마크로 건립 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며 “건축설계 단계부터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 중심의 공간구성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도서관이자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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