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타임 "아이언맨, 15세 흑인 소녀로 바뀐다"

입력 : 2016-07-07 10:02:10 수정 : 2016-07-07 10:02:10

인쇄 메일 url 공유 - +

마블 시리즈 아이언맨이 흑인 소녀로 바뀔 것이라고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전했다.

마블코믹스의 작가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는 6일(현지시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코믹북) 시빌워 2(Civil War Ⅱ)에서 아이언맨 슈트를 벗어던진 토니 스타크 자리를 새로운 캐릭터 리리 윌리엄스가 이어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디스는 "리리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다니는 15세 흑인 여성"이라며 "기숙사에서 혼자 힘으로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 정도의 과학천재로 설정했다"고 귀띔했다. 벤디스는 앞서 흑인 여성 스파이더맨(?)인 마일즈 모랄레스를 만들어낸 바 있다. 그는 "마블은 점차 캐릭터들의 인종적 다양성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리의 등장은) 아이언맨 최신판에서 토니가 연구실에서 ‘MIT 학생들이 내 슈트를 흉내내 만들고 있다’는 혼잣말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어느 정도 암시했다"며 "마일즈와 제시카 존스(쉴즈 요원) 등을 잇는 새로운 슈퍼히로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 슈트를 벗게 되는 이유에 대해 벤디스는 크게 세 가지를 들었다. 그는 "자신의 베프(워머신)를 잃고 회사는 폭망 직전이며 그의 친부모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되는 토니로선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리 윌리엄스가 코믹스에 등장하면서 ‘어벤저스’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등 마블 영화 시리즈에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카리나 '해맑은 미소'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
  • 전지현 '단발 여신'
  • 아이유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