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코믹스의 작가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는 6일(현지시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코믹북) 시빌워 2(Civil War Ⅱ)에서 아이언맨 슈트를 벗어던진 토니 스타크 자리를 새로운 캐릭터 리리 윌리엄스가 이어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리의 등장은) 아이언맨 최신판에서 토니가 연구실에서 ‘MIT 학생들이 내 슈트를 흉내내 만들고 있다’는 혼잣말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어느 정도 암시했다"며 "마일즈와 제시카 존스(쉴즈 요원) 등을 잇는 새로운 슈퍼히로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 슈트를 벗게 되는 이유에 대해 벤디스는 크게 세 가지를 들었다. 그는 "자신의 베프(워머신)를 잃고 회사는 폭망 직전이며 그의 친부모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되는 토니로선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리 윌리엄스가 코믹스에 등장하면서 ‘어벤저스’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등 마블 영화 시리즈에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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