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조합(조합장 송정화)은 15일 창립총회가 개최돼 도시개발 사업추진 주체인 조합이 설립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총회에서 선출된 송정화 조합장은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중부지역의 핵심 개발사업이자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이번에 창립총회로 사업 추진주체가 갖춰져 우리나라 교통 요지이자 행정 관문, 바이오산업의 요충지인 오송역세권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창립 총회는 15일 오송읍사무소 복지회관에서 개최돼, ‘도시개발법’에 근거 공식적인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을 출범시켰다.
이날 열린 창립 총회는 사업경과 보고에 이어 조합 정관, 개발계획 심의·의결 등으로 진행됐으며, 송정화 조합장과 임원, 대의원이 선임됐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충북 청주 오송역 일원 약 71만3564㎡부지를 도시개발법에 의한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오송역 인근은 활력 있는 역세권도시, 자족적 복합도시, 지역거점 중심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피데스개발 박승훈 실장은 "오송역세권은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방식의 롤 모델로 개발될 것이다. 1, 2시간 내 광역 이동을 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업, 문화, 주거 기능을 최적으로 조합한 미래형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송역은 경부·호남 KTX 유일 분기역이자, 세종시의 관문이며, 오송 제1, 제2생명과학단지와 맞닿아 있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요충지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오송 바이오밸리, 즉 오송 제1, 제2생명과학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어 오송역세권 개발은 오송 바이오밸리 완성의 의미를 갖는다.
오송 제1, 제2 생명과학단지, 오송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863만1016㎡, 5만3000명을 수용하는 오송바이오밸리가 완벽하게 구축된다.
오송역은 지난 4월 호남선 KTX 개통 완료에 따라 오송역에서 서울까지 40분대, 광주까지 50분대, 부산까지 1시간50분대 이동이 가능해 전국 2시간 대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오송역 이용객 수는 올해 들어 7월 15일까지 총 201만 명을 기록 중이며 1일 이용객수는 호남선 개통 전 9209명에서 1만1247명으로 늘어났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8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와 이번 조합 설립에 이어 올해 말 실시계획신청, 이후 환지계획인가, 착공, 준공 및 환지처분의 순서로 추진될 예정이다.
2018년 완공이 목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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