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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함께 해온 리틀엔젤스…'작은 천사들'의 공로와 헌신을 기억하자
최근 K팝, K드라마, K푸드 등이 글로벌 문화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이 된 것이다. 하지만, 한류의 바탕에는 60여 년 전부터 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문화를 알린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1962년 문선명·한학자 총재에 의해 창단된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단순한 공연단체를 넘어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서 국가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 한류의 초석을 다진 ‘원조’로 평가받는다. 리틀엔젤스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미국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 대통령 앞에서 공연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특히 6·25 전쟁 참전국 16개국을 순회하며 개최한 ‘보은 공연’은 눈물과 감동의 연속이었다. 리틀엔젤스는 단순한 예술 단체가 아닌 국가 브랜드의 개척자였다. 오늘날 한류가 세계를 사로잡는 데에는 BTS
2025-07-17 09: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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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6·25 참전국에 보은의 공연… 국격 높였다
‘인류 화해와 평화의 사도’로 불리는 리틀엔젤스예술단(단장 정임순)이 6·25전쟁 참전 유엔 22개국 순회공연을 통해 국위를 선양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6·25전쟁 60주년 사업 유공자 포상식에서 리틀엔젤스를 운영하는 한국문화재단(이사장 박준선)에 단체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재단을 대표해 박보희 명예이사장이 표창을 받았다. 국가보훈에 90억원을 기부한 이현옥씨, 캐나다인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미국인 참전용사 윌리엄 웨버 등 개인 13명도 함께 훈장을 받았다.리틀엔젤스예술단이 2010년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공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남편을 사별한 부인들에게 영웅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전후세대 올바른 역사의식 확립에 기여”리틀엔젤스의 수상은 6·25 유엔 참전국들에 대한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심고, 세계인에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한 공로를 국가가
2014-03-07 0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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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80대 노병들 위로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6·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식에서 합창공연으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2010년 6월부터 3년 남짓 미국 등 6·25전쟁 참전 16개국과 인도를 비롯한 의료·물자 지원국 6개국 등 모두 22개국을 순회하며 참전용사를 기리는 ‘보은 공연’의 대장정을 계속했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리틀엔젤스는 한국인의 혼이 담긴 ‘아리랑’ 등을 불러 80대의 노병들을 위로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으로 구성된 34명의 공연단이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합창할 때에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 미군 관계자들이 감격의 환호성을 보냈다.리틀엔젤스 예술단이 참전국 순회공연을 할 때에는 북춤, 부채춤, 장구춤, 농악 등 한국의 전통예술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 기념식에서는 무대와 시간 제약으로 합창공연만 했다.리틀엔젤스 예술단이 27일 워싱턴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 옆에서 열린
2013-07-29 1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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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냉전 종식·평화세계 '미션' 이끈 천사들
문선명 통일교 총재는 ‘세계 평화와 인류 대가족’을 구현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 종교 지도자이자 실천가였다. 그의 큰 족적은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 북한 김일성 주석과의 만남과 같은 세계사적 행보에서도 확연히 드러나지만, 문화·언론·과학·가정·체육·청소년 부문에서 벌인 크고 작은 보이지 않는 활동에서도 나타난다. 인류애를 몸소 실천한 문 총재의 행적을 시리즈로 싣는다. 한국전쟁 참전국 순회공연 격려 리틀엔젤스 단원들이 2011년 5월 유엔 한국전쟁 참전국 순회 공연을 위해 찾은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홀에서 때마침 ‘말씀 실체선포대회’를 위해 방문 중인 문선명 총재 내외의 격려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계일보 자료사진문선명 총재는 문화·예술을 통한 남북 화해와 이를 통한 세계 평화에 힘을 쏟았다. 대표적인 것이 리틀엔젤스다. 리틀엔젤스라는 이름처럼 어린이 단원들의 맑은 미소는 ‘세계 평화’의 아이콘이다.우리나라가 세계인들에게 전쟁과 빈곤, 고아의 대명사로만 여겨지던 1960년대
2012-09-06 23: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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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평화의 날갯짓은 멈추지 않는다
천사들의 합창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독일 베를린 대성당에서 합창 공연을 하고 있다.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해 작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참전 16개국 ‘보은 공연’을 펼쳐온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다시 한번 대규모 해외공연을 펼쳤다. 유엔군한국전참전기념사업회(위원장 박보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5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한 달 여에 걸쳐 한국전쟁 당시 야전병원과 병원선 등 의료진을 파견한 의무지원국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5개국과 카메룬 등 6개국에서 4차 대장정으로 펼쳐졌다. 기립 박수 카메룬 독립 50주년과 한국·카메룬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수도 야운데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리틀엔젤스 공연이 끝나자 1500여 관객이 기립해 박수를 치고 있다.독일 의료지원단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인 1954년 5월 17일 한국에 와 전후 복구를 도우며 적십자병원을 세웠다. 공교롭게도 그 57주년이 되는 올해 5월 17일, 3000여 명이 꽉 들어찬 독일의 베를린
2011-06-28 2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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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NEVER FORGET'... 피날레 공연
6.25 참전 의무 지원국을 상대로 한달간의 투어에 나섰던 리틀엔젤스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일정을 마감하는 피날레 공연을 가졌다.코펜하겐의 매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무대를 설치해 10일 , 6시부터 펼친 이 공연은 만찬 형식으로 치뤄졌다.한달간의 4차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공연을 마친 리틀엔젤스에게 덴마크 인사들이 기립박수를 쳐주고 있다.좌석 관계로 300여명을 특별히 초청해 가진 이자리에서 외무장관을 역임한 에바 한센 국회 외무위원장은 6.25전쟁시 한국에 파견했던 유틀란디아 호를 상기하며 "유틀란디아란 노래는 킴 라르센이 불러 국민가요가 되었다. 모든 덴마크인이 그 역사를 잘안다" 며 중동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아직도 인류는 전쟁과 내분을 겪고 있다. 유엔은 평화와 안보,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아직도 할일이 많다. 문화는 언어와 인종의 장벽을 넘는다.리틀엔젤스가 그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환영사를 대신했다.참석 귀빈-에바 한센 국회 외무위원장,박
2011-06-11 17: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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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유틀란디아'!... 코펜하겐 참전기념비 헌화
5월 중순부터 6.25 한국전쟁시 우리나라에 의무지원을 했던 유럽 5개국을 순회하는 장정에 나선 리틀엔젤스가 8일, 마지막 기착지인 덴마크의 코펜하겐 랑에이니 부두에 있는 참전기념비에 헌화했다.리틀엔젤스는 한국과의 수교 50주년을 동시에 맞이하는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특별공연을 마치고 12시간 이상의 긴 비행 끝에 도착한 이 날, 여장을 풀자마자 헌화에 나선 것.덴마크의 한국 참전기념비에 헌화하는 리틀엔젤스 단원 김서영(왼쪽),박세진참전비가 있는 부두에는 이미 의사와 간호사로서 근무했던 역전의 베테랑 6명이 나와 이들을 맞이했다.단원들은 클라우스 예센 참전용사회 회장(89세)의 회고를 들었다.덴마크 참전 용사회 클라우스 예센(89)회장의 회고.회장은 전쟁당시 의사로 참전했다.유틀란디아 호의 전설은 이렇다.유엔이 한국 원조에 대한 결의를 하자 덴마크는 가장 먼저 의료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을 들은 '동아시아 선박회사(East Asia co.) '가 
2011-06-11 09: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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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안데르센 만난 작은 천사들
코펜하겐 시청 우뚝 솟은 첨텁엔 사방으로 시계가 장치되어 있고 시내 어디서든 잘 보인다.덴마크 방문 이틀째인 9일 리틀엔젤스가 수도인 코펜하겐의 시장을 예방했다.시청사는 코펜하겐의 중심에 위치한 100년 된 건물이다.우뚝 솟은 첨탑엔 사방으로 시계가 있어 시내 어디서나 시청사를 바라볼수 있게 되어있다.도시미관을 위해 법규상 시청보다 높게 지을수 없게한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약속한 시간보다 10여분 일찍 도착한 리틀엔젤스는 청사 바로 옆의 안데르센 동상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인어공주,벌거숭이 임금님,미운오리새끼 등의 동화를 쓴 우리에게도 낯익은 작가다.리틀엔젤스 단원들이 시청 옆에 세워진 안데르센 동상에 올라 현지인의 설명을 듣고 있다.경비원의 안내로 2층 홀로 안내를 받은 리틀엔젤스는 곧 나타난 수수한 차림의 젊은 여성의 반가운 인사를 받았다. 시장의 보좌관 쯤으로 보이는 그녀에게 한 스탭이 '시장은 언제오시냐'는 질문을 던지자 '내가 시장이다'라고 하여 잠시 당황스런 장면을 겪기도
2011-06-10 23: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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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의무지원 '102세 나이팅게일' 만나다
알마 파스쿠토 여사. 여사는 한국전에 참전한 이탈리아 군인중 생존한 최고령자다. 우리나라 나이로 102세다.공연을 마친 리틀엔젤스 김연수(왼쪽),예현조 단원이 3백년된 로마의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102세의 알마파스쿠토 여사에게 평화의 메달을 걸어드리며 장수를 기원하고 있다.유엔의 회원국이 아닌 이탈리아는 6.15 한국전쟁 발발 이듬해인 51년 11월 <제68 적십자 병원>부대를 파견했다.이때 한달여간 수송선을 타고 부산에 내려 서울 우신초등학교 건물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여 구호활동을 시작한 의료진 189명중 수간호사였던 알마 파스쿠토(Alma Pascutto) 여사. 헌신적인 구호활동을 펼친 <제68적십자 병원> 부대에 정부는 대통령 표창을 ,의료단장과 수간호사에게는 각각 금성무공훈장과 은성무공훈장을 내린 바 있다.102세의 알마 파스쿠토 여사 인터뷰6.25 전쟁 당시 의무지원을 했던 스웨덴,노르웨이등 5개 나라를 상대로 리틀엔젤스가 보은의
2011-06-05 2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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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바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바칩니다"고사리 어린 고운손이 60여년 전의 그분들께 꽃을 바쳤다.6.25 한국전쟁 의무지원 순회공연에 나선 리틀엔젤스가 3일 이탈리아 적십자사 대강당 오른쪽 벽면에 안치한 참전기념 석판에 헌화하고 있다.(왼쪽부터)박노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이탈리아 적십자사 참모장 로베리오 오르치 대령,박보희 이사장,이선민 유엔평화군 성전추모연합회 사무총장 이선민 예비역 중장, 앞줄은 단원 이지민,예현주유엔회원국이 아닌 나라이면서도 1951년 <제68 적십자 병원부대>를 파견하여 헌신적인 구호활동을 벌인 참전 의료진 189명을 향해 리틀엔젤스 단원들이 헌화했다.한국전쟁에 파견한 원조국가로는 마지막으로 참전한 이탈리아는 51년 서울 우신초등학교에서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종전후에는 1년 넘게 남아 55년 1월까지 민간인의 기생충 박멸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헌화에 앞서 양국 국가를 부르는 리틀엔젤스 단원이탈리아는 공화국 수립후
2011-06-04 0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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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환타스틱! 인크레더블!'... 교민들에 자부심
"노르웨이 정부 인사들과 주재 외교사절, 그리고 무엇보다 한인교민사회가 감사해 했다."이는 노르웨이 대사관이 리틀엔젤스가 수도인 오슬로에서 한바탕 공연을 펼친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다.1400석의 노르웨이의 오슬로 국립교향악단의 전용 콘서트홀에서 리틀엔젤스가 화관무로 개막을 하고 있다.6.25 한국전쟁 참전 의무지원 6개국을 상대로 순회에 나선 리틀엔젤스는 한달 대장정의 딱 절반에 해당하는 29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국립교향악단의 전용 콘서트홀에서 멋진 한판을 벌였다. 이병현 노르웨이 대사는 취임 3달이 채못된 상황에서 리틀엔젤스의 공연을 좋은 기회로 삼아 외교활동을 펼쳤는데, 미국대사를 비롯한 30여국의 외교사절과 국회 부의장 등 정부측 고위인사, 교민 등 수준높은 관객을 초청하여 객석을 채웠는데 이들로부터 '감사하다,' 매우 훌륭했다'는 감사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전해왔다..박보희 이사장(가운데)이 초대유엔사무총장 트뤼그베의 손자인
2011-05-31 09: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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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파병 결정한 초대 유엔사무총장에 헌화
노르웨이 출신의 유엔 초대사무총장 트뤼그베 리.그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그는 1950년 당시 유엔의 이름으로 전세계에 한국전쟁 지원을 호소한 이다.이미 국경을 접하고 있는 핀란드가 소련의 점령을 당한 것을 직접 경험한 장본인으로서 고국에서 상무장관과 외교장관 등 여러 요직을 거치면서 탄탄한 실력을 갈고 닦은 시대가 낳은 정치인이었다.그의 역사적 결정으로 16개국이 참전하고 5개국이 의무지원대를 파견하였으며 수십개 나라에서 물자를 지원한 결과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은 자유세계의 일원으로 남게되었고 오늘날 10대 경제대국으로 거듭나는 성공적인 모범국가가 되었다.난색을 표하던 노르웨이의 정부와는 달리 젊은이들이 스스로 자원하겠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국회의 결정으로 1951년 5월 17일한국전에 그 유명한 NOMASH(육군 이동외과병원)의료진을 파견하기에 이른것.한국전쟁 참전 의무지원국의 순회공연에 나선 리틀엔젤스가 28일 오전 오슬로 시내중심에서 약 20분 거리에
2011-05-31 09: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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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백발의 참전용사가 불러준 아리랑 '감동'
스탕 오슬로 시장의 안내로 유엔기념공원 추모비에 헌화노르웨이를 방문한 리틀엔젤스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참전 유엔군 기념공원에 헌화한 것이다.26일 오전 한국문화재단 박보희 총재가 단원들을 대신해 나선 우지원과 이이슬을 앞세우고 정성스레 추모비에 꽃을 바쳤다.6.25 한국전쟁 참전 의무지원 5개국을 상대로 4차 순회공연에 나선 리틀엔젤스가 독일과 스웨덴을 거쳐 스칸디나비아의 북쪽 노르웨이에 와서 헌화에 나선 것을 기특히 여긴 스탕 오슬로.시장이 이 자리에 함께 했다..리틀엔젤스가 의전으로 양국국가를 부르는 가운데 경례.스탕 오슬로시장,박보희 이사장,피네드 국방부차관,히나스 의장대장,유엔군참전 기념사업회 부회장 이선민 예비역 중장,박노희 부이사장흐린 날씨 속에서도 기꺼이 와준 한국전 참전용사들도 정복을 입고 단원을 기다리고 있었다.아르케 호수를 낀 이 공원은 나치가 학살의 처형장으로 사용한 아픈 기억이 있는 성이요, 요새였다.화려하거나 크게 꾸미지도 않은 공원의 숲속
2011-05-27 10:0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