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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스틱! 인크레더블!'… 리틀엔젤스 노르웨이 공연

입력 : 2011-05-31 09:30:07 수정 : 2011-05-31 09: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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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정부 인사들과 주재 외교사절, 그리고 무엇보다  한인교민사회가 감사해 했다."

이는 노르웨이 대사관이 리틀엔젤스가 수도인 오슬로에서  한바탕 공연을 펼친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다.

1400석의 노르웨이의 오슬로 국립교향악단의 전용 콘서트홀에서 리틀엔젤스가 화관무로 개막을 하고 있다.
6.25 한국전쟁 참전 의무지원 6개국을 상대로 순회에 나선 리틀엔젤스는 한달 대장정의 딱 절반에 해당하는 29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국립교향악단의 전용 콘서트홀에서 멋진 한판을 벌였다.

 이병현 노르웨이 대사는 취임 3달이 채못된 상황에서 리틀엔젤스의 공연을 좋은 기회로 삼아 외교활동을 펼쳤는데, 미국대사를 비롯한 30여국의 외교사절과 국회 부의장 등 정부측 고위인사, 교민 등 수준높은 관객을 초청하여 객석을 채웠는데 이들로부터 '감사하다,' 매우 훌륭했다'는 감사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전해왔다..

박보희 이사장(가운데)이 초대유엔사무총장 트뤼그베의 손자인 라그날드 브카츠를 초대해 특별히 감사를 전하고 있다.왼쪽은 유엔군성전추모기념사업회 부회장 이선민 예비역 중장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은  특히 이나라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유엔군 파병을 결정하고 또  노르웨이 의료진을 파견하도록 당시 초대유엔사무총장으로서 역사적인 역할을  한 트뤼그베 리의 손자 라그날드 브카츠와 그 가족을 초청해 숭고한 뜻을 기렸으며, 닐스 에겔리엔 등 참전용사를 초청해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다.

또 전쟁 당시 선원으로 활약 중  전사해  부산 유엔묘지에 묻힌 레이다 트레이트 선원의 딸인 페르 솜멘스를 초대해 특별 감사를 표했다.

공연을 마치고 리틀엔젤스 단원들이 '노르웨이 육군이동병원' (NOMASH)을으로 참전한 용사들과 한국을 위해 기여를 한 분들을 초청,평화의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1천4백석의 콘서트홀을 가득 메웠던 이들은 기자의 질문에 한결같이  '환타스틱','인크레더블'로 소감을 대신했다.

공연장이 콘서트홀이므로 조명에 제약은 있었으나 날로 세련되어가는 리틀엔젤스 단원들의 팀웍은 이날 최고조에 달해, 내성적인 노르웨이인으로 부터 의외의  함성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오슬로=이범석 기자   sejama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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