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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호주 멜버른 팔레스극장에서 유엔 참전국 16개국 3차 순회공연중인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꼬마병정 복장을 하고 한국과 호주 국기를 흔들며 무대에서 행진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열렸다. |
21일 저녁 호주 멜버른에서 리틀엔젤스의 유엔 참전국 16개국 3차 순회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방문하는 리틀엔젤스의 3차 순회공연으로, 8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깊은 '팔레스' 극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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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엔젤스 예술단이 호주 멜버른 팔레스극장에서 '농악'(사진 위)과 '부채춤'(사진 아래)을 선보이고 있다. |
김우상 호주 주재 한국대사는 환영사에서 '세계를 순회하며 공연하는 평화사절단으로 명성 높은 리틀엔젤스와 함께 해서 기쁘다' 며 '1만 7천여명의 한국전쟁 참전 호주 용사들의 희생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 특히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339명의 호주 영웅들을 잊지 못 할 것이다' 고 공연 관람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했다.
로버트 스미스 빅토리아 주의회 의장은 한국이 전쟁기념관, 부산의 UN기념공원 등을 조성해 UN군 참전에 대한 보은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리틀엔젤스가 호주 참전용사들의 도움과 희생을 기억하고, 고마움을 전하러 호주를 방문해서, 호주 시민들에게 큰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고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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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김우상 호주 주재 한국대사와 로버트 스미스 빅토리아 주의회 의장이 멜버른 팔레스극장에서 한국전쟁 참전 호주 용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아래) 호주 멜버른 팔레스 극장에서 열린 유엔 참전국 16개국 3차 순회공연에서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무대에 오른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기념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있다. |
리틀엔젤스가 부채춤, 북춤, 탈춤, 농악, 가야금 병창 등 한국 전통무용과 합창을 선보이자, 한국전 참전 호주 용사와 가족, 주요 외교 사절 등 28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작은 천사들의 율동과 노래에 매료되어 기립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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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21일 공연을 마친 리틀엔젤스 단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 첫번째 박보희 유엔군 한국전 참전 60주년 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오른쪽 다섯번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사진 아래) 2800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리틀엔젤스 공연에 기립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공연을 마친 리틀엔젤스 단원들에게 '한국전 참전 UN군을 위해 각국을 순회하며 멋진 공연을 하는 평화의 사절단 리틀엔젤스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리틀엔젤스는 22일 호주 캔버라에서 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을 예방하고 호주 국회의사당에서 한국전 참전 호주 용사들과 미망인들을 초청해 공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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