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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엔젤스 "그날의 희생 잊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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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7-29 11:50:37 수정 : 2013-07-29 1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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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에 '보은공연'… 곳곳서 감격의 환호성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6·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식에서 합창공연으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2010년 6월부터 3년 남짓 미국 등 6·25전쟁 참전 16개국과 인도를 비롯한 의료·물자 지원국 6개국 등 모두 22개국을 순회하며 참전용사를 기리는 ‘보은 공연’의 대장정을 계속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리틀엔젤스는 한국인의 혼이 담긴 ‘아리랑’ 등을 불러 80대의 노병들을 위로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으로 구성된 34명의 공연단이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합창할 때에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 미군 관계자들이 감격의 환호성을 보냈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참전국 순회공연을 할 때에는 북춤, 부채춤, 장구춤, 농악 등 한국의 전통예술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 기념식에서는 무대와 시간 제약으로 합창공연만 했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27일 워싱턴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 옆에서 열린 정전 60주년 기념식에서 ‘아리랑’ 등을 합창하는 식전공연을 하고 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리틀엔젤스는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특사인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정승조 합참의장 등으로 구성된 한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25∼27일 계속된 다채로운 정전기념 행사에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공연을 했다. 25일에는 미 연방의회 하원 캐논빌딩에서 열린 정전 60주년 기념리셉션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26일에는 제대 군인 용사촌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했고, 알링턴국립묘지에서 헌화하고 합창했다. 이날 저녁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들로 구성된 ‘청년봉사대’ 발대식에 참석해 합창했고, 27일 정전협정 기념식과 이날 저녁 참전용사 위로연에서도 공연하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정임순 리틀엔젤스 단장은 “가는 곳마다 은혜를 결코 잊지 않는 한국인의 마음을 전했고,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한결같이 뜨겁게 호응했다”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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