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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키우고 팝업 늘린다…패션업계, 성수기 맞아 고객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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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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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목동점 17년 만에 1.9배 확장
던스트, 광저우·잠실 동시 팝업

가을·겨울(FW) 성수기를 맞아 패션업계가 고객 접점 넓히기에 나섰다. 오프라인 매장을 키우고 팝업스토어를 열거나 스포츠 대회 현장을 브랜드 체험 무대로 삼고 있다. 

 

사진 = 유니클로 제공
사진 = 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는 2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리뉴얼 오픈하고 롯데몰 의왕점을 새로 열었다. 두 곳 모두 유니클로의 올 하반기 첫 오픈 매장이다. 2009년 문을 연 목동점은 17년 만의 리뉴얼로 면적이 약 1.9배인 1,219.8㎡(369평)로 늘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피팅룸은 7개에서 22개로, 계산대는 4대에서 14대로 늘렸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당일 매장에서 받는 ‘당일픽업’ 서비스와 셀프 계산대도 도입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1층에 들어선 의왕점은 의왕·안양·군포·과천 등 경기 남부 고객을 겨냥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키즈·베이비까지 전 라인업을 갖췄다.

 

두 매장은 5일까지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픈에 앞서 직원들은 사회적협동조합 미소나눔과 함께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사진 = 유니클로 제공
사진 = 유니클로 제공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던스트는 국내외 팝업을 동시에 열었다. 내년 2월 말까지 5개월간 중국 광저우의 신규 쇼핑몰 ‘바이어탄 믹스씨’에서 장기 팝업을 운영한다.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확인한 광둥 지역 수요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하고, 중국 남부 추가 출점 가능성을 살펴보겠다는 계산이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12일까지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에 80평 규모 팝업을 열고 겨울 컬렉션을 처음 공개한다. 지난달 서울패션위크에서 연 브랜드 첫 패션쇼의 관심을 매장으로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던스트는 제주 애월과 서울 성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데 이어 중국 항저우 팝업과 일본 거점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쇼룸 ‘247’과 홀세일 계약을 맺고 유럽 바이어 공략에도 나섰다. 던스트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는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LF 던스트 제공
사진 = LF 던스트 제공

스포츠 브랜드 호카는 4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UTMB 월드 시리즈 대회 ‘트랜스제주 by UTMB’를 4년 연속 후원하며 체험 부스 ‘HOKA FLYLAB’을 운영한다. 레이스 전에는 쉐이크아웃 런과 요가 세션을 열고, 완주한 러너들에게는 군고구마와 간식을 나눠준다.

 

노스페이스는 장기 후원의 결실을 봤다. 애슬리트팀 소속 서채현 선수가 지난 1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에서 동메달을 따며 항저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었다. 노스페이스는 2005년 업계 최초로 애슬리트팀을 창단했고, 2010년부터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을 후원해왔다. 서채현은 이번 주말 주종목인 리드에서 또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스위스 브랜드 온은 배우 젠데이아와 함께 만든 두 번째 컬렉션을 내놨다. 젠데이아의 오랜 스타일리스트 로 로치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메리 제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운동화 ‘클라우드노바 문 메리 제인’과 파이톤 프린트 의류 등으로 구성됐다. 캠페인은 고전 액션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영상으로 공개했다.

 

데상트코리아는 유소년 선수 지원에 나섰다. 대한육상연맹·대한역도연맹·대한근대5종연맹 등 3개 연맹에 총 1억원을 기부했고,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일본 나고야의 ‘데상트 in 나고야’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기부금은 유소년 선수 육성과 훈련 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시미즈 모토나리 데상트코리아 회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스포츠 기업으로서의 책임이자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트렌드 거래 플랫폼 크림은 F&B 협업 프로젝트 ‘크림 온 더 테이블’을 시작했다. 첫 파트너는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달맞이광장바베큐로, 11일까지 을지로 본점에서 한정 메뉴 ‘KREAM 生 감자튀김’을 판매한다.

 

크림 관계자는 “패션·컬처 트렌드를 사용자들의 실제 라이프스타일 접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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