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물량 33.1%→30.5%로 ↓
중동 지역에 의존하던 한국의 원유 수입이 미국·이란 전쟁 직후 다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17일 대한석유협회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우디산 원유 도입량은 1억4247만배럴로 전체의 30.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비중이 33.1%였던 데 비해 2.6%포인트 낮아지며 30%대를 간신히 지켰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산 도입량은 전년 동기 16.5%에서 4%포인트 증가하며 반기 최초로 도입 비중이 20%대를 넘겼다.
국내에서 사용량이 가장 많은 중동산 원유의 수입 비중이 낮아진 건 중동 전쟁 여파로 이란이 주요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면서 중동 국가들이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중동 국가 중 전년 대비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 비중이 증가한 국가는 호르무즈해협 우회로인 푸자이라항이 있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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