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6년간 운영해 온 광교 책방이 오는 8월 문을 닫는다.

지난 15일 김소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9년부터 6년 넘게 함께했던 책발전소 광교점이 입점 쇼핑몰과의 계약 만료로 오는 8월 영업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그는 “광교점을 열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작은 가게를 넘어서 제 능력 밖이라고 여겨졌던 일에 도전하면서 수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며 “부족한 대표를 믿고 함께해준 팀원들과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찾아준 고객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소영은 이어 “가족 단위 손님들이 ‘우리 동네에 이런 공간이 있어서 좋다’고 말씀해 주신 게 큰 힘이 됐다”며 “여러분께도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으며, 사진 속에서 책방을 정리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오랜 시간과 정성이 묻어나 뭉클함을 자아냈다.
폐업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과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공간이 없어지다니 아쉽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 많았다”는 격려와 아쉬움을 전했다.
김소영은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활동하다 2017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이후 퇴직금을 밑천 삼아 작은 서점을 열며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는 커머스·건강기능식품·스킨케어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소영은 MBC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과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2년간 교제한 뒤 2017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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