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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395시간 동안 328명 접견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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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5 10:35:13 수정 : 2025-08-15 10:35:12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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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시원하게 가동되는
공무상 접견실을 단독 사용”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구속)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 과정에서 일반 수용자들은 누릴 수 없는 각종 특혜를 제공받은 점을 지적하며 김건희(〃)씨와 나란히 추가로 누린 특혜가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성명에서 “윤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 동안 무려 395시간 18분, 328명과 접견했다”며 “일반 수용자와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수준의 특혜였으며,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 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의 영상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특위는 “두 차례에 걸친 서울구치소 현장 감찰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일반 재소자가 사용하는 변호인 접견실이 아닌 에어컨이 시원하게 가동되는 넓고 쾌적한 공무상 접견실을 단독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이를 명백한 특혜로 지적하고 시정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했다.

 

특위는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이 안양교도소장으로 전보 발령 난 것은 “특위의 적극적인 활동이 촉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위는 “이번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윤 전 대통령과 김씨 구속 이후 수용 과정 전반에 또 다른 특혜가 있었는지 철저하고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구치소장 한 명의 교체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전날 김현우 소장을 안양교도소장으로,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을 서울구치소장으로 옮기는 인사를 18일 자로 단행했다. 법무부는 “그간 윤 전 대통령의 수용처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단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현직 대통령의 배우자로는 처음으로 구속된 김씨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됐다. 민주당은 김씨도 윤 전 대통령과 같은 특혜를 누리는지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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