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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양다리' 전여친 이별통보에 무너져 “결혼은 다른 남자랑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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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3 15:16:36 수정 : 2025-08-13 17:32:59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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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장훈이 30년 전 연인에게 받은 상처와 비참한 감정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196회를 맞아 ‘무면허 전문가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김장훈, 에일리, 윤정수, 김지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장훈은 자신이 결혼을 못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만났다가 혹시라도 헤어진다면 이제는 그 아픔을 견딜 자신이 없다”며 “예전에 너무 힘들었는데 아직 그걸 못 잊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연애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이성을 만난 지 오래된 상황.

 

이에 “오늘 ‘결혼은 하는 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분명해졌다”며 “누구 이야기를 들어도 나는 결혼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결혼식은 안 올렸지만 부부 같은 관계가 많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김장훈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전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김장훈은 1994년, 가수 데뷔 이후 ‘이 사람을 놓치면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청혼했다고 한다. 그는 “방송도 하고, 세상과 타협하고 잘 살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여자친구에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가 한 명 있었다”고 황당함을 표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양다리는 아니고, 우리 앞날을 몰라서 그랬다’고 말하더라”며 “결국 설득 끝에 부모님을 만나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머리카락을 가슴까지 기르고 있었지만, ‘일단 머리부터 자르고 와라’는 이야기에 바리깡을 들고 이발했다고 한다.

 

김장훈이 전여친을 폭로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그는 “단정한 차림으로 부모님을 만났고, 다행히 반응도 괜찮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다만 일주일 뒤 여자친구는 ‘오빠, 아무래도 결은 그 사람이랑 해야 할 것 같다’고 통보했다는 것. 이에 “이유도 안 묻고 ‘그건 좋은데 머리는 왜 자르라고 했어?’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오빠는 우리 사이보다 머리가 더 중요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장훈은 “더 중요하지는 않지만 덜 중요하지도 않지”라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탁재훈은 “슬픔을 그렇게 표현하신 거 아니냐”며 “자존심 때문에 표현 못 하고...”라고 추궁했다.

 

김장훈은 “지금에서야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당시 거울을 보며 혼자 앉아 있던 그 비참함은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수사자의 갈기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느낌이었냐”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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