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대형 민간관광개발사업들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총사업비 1조원에 달하는 이들 개발사업으로 체류형 관광인프라가 확충되고 지역 일자리 창출, 해양관광특구 지정 등 호미반도권 광역 관광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과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사업’(조감도)은 각각 지난 달 10일과 24일 열린 경북도 도시관리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토지적성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두 사업 모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입안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향후 인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남구 장기면 두원리 일원 약 165만㎡ 부지에 조성되는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는 2028년까지 총 8677억원이 투입된다. 약 500객실 규모의 호텔?콘도 숙박시설, 골프장, 펫파크, 스마트 레이싱, 딥다이브, 푸드테크 관광센터 등을 갖춘 대형 복합레저시설이 들어선다. 국내 최대 민간관광단지 운영사인 ㈜모나용평과 토지소유자인 ㈜중원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코스타밸리모나용평㈜’이 주관한다.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일원 127만㎡ 부지에 총사업비 1745억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은 2027년 말 준공이 목표다. 포항 최초의 골프빌리지 중심의 다양한 관광 휴양시설?각종 레저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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