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로폰 매수·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29)이 치료 근황을 전했다.
21일 남태현의 유튜브 채널 ‘채널 남태현’에는 ‘우당탕 인천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태현은 인천에 위치한 한 병원에 간다며 “원장님께 상담도 받고 지금 다닌 지 7개월 됐다. 소변 검사도 하고 그런다. 중요하다.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단약 의지를 보였다.
상담을 마친 남태현은 의자에 앉아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영상의 자막을 통해 ‘팩폭. 내 문제점, 나 자신 왜 이러고 살지. 현타”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 병원 근처 햄버거 집에서 치즈 버거 세트를 포장한 남태현은 집으로 돌아와 먹방을 펼쳤다. 그는 “맛있는 거 먹고살면 그걸로 됐지”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남태현은 “기타들이 오랜 기간 사용을 안 했더니 다 맛이 갔다. 고치러 가야한다”며 기타를 수리하기 위해 나섰다. 이후 남태현은 사장님과 카페에서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영상 말미에는 남태현이 친한 형의 아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태현은 아이에게 뽀뽀를 받고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끝으로 남태현은 “오늘 밥도 맛있게 먹었고 친구들도 보고 뽀뽀도 받고 즐거운 하루였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남태현은 2022년 8월 전 여자친구인 서민재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이를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의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정철민 판사)로부터 남태현은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약물 중독치료 4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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