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오는 4월3일부터 전국 점포의 영업 종료 시간을 저녁 10시로 1시간 앞당긴다. 야간에 매장을 찾는 고객은 줄고, 오후 2∼6시 이른바 ‘피크타임’ 방문이 늘어난 데 따른 운영 효율화 조치다.
이마트는 4월3일부터 전국 점포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이마트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다만 동절기에 한해 전국 136개 매장 가운데 66개 매장만 12월부터 2월까지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한 시간 단축 운영해왔다.
이마트는 오후 10시 이후 이마트 매장을 찾는 고객 비중이 점점 낮아진다는 소비 패턴을 반영해 전국 매장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예외적으로 야간 방문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점포 4곳(왕십리·자양·용산·신촌점)은 오후 10시30분까지 영업한다.
영업시간이 조정되면 점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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