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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 판사 출신 법조인… 행정경험까지 풍부

입력 : 2022-04-13 17:46:22 수정 : 2022-04-13 21:39:26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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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이익분배금 사건 등 변론
朴정부 권익위 부위원장 지내

윤석열정부의 첫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판사 출신인 이상민(사진)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가 지명됐다. 충암고·서울대 법대 라인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년 후배다. 이 후보자는 15년 동안 판사로 일한 뒤 박근혜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담당 부위원장(차관급)을 지내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전북 출신인 이 후보자는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6년 사법시험 합격, 1992년 임관서열 2위로 법관에 임용됐다. 이후 서울중앙지법·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법원행정처 기획담당관,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치며 15년간 판사로 재직했다.

 

2007년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해 국민은행 로또 이익분배금 사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처분 사건, 삼성전자와 애플의 아이폰 사건 등을 변론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정치쇄신특별위원회 간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경제사회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해 “판사 출신 법조인으로서는 드물게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아온 분”이라며 “국민 권익 향상과 공공기관 청렴도, 공직자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헌신해 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종합행정 경험이 적은 윤 당선인의 측근이 행안부 수장에 지명됨에 따라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행안부는 소방·경찰을 통할할 뿐 아니라 선거, 지자체 예산 관리 등 국정 운영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윤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도 추진한다.

 

△전북(57) △충암고·서울대 법학과 △제28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제18기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경제사회연구원 이사장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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