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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로 북상 중인 허리케인 '엘사'…아파트 붕괴 구조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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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05 16:16:33 수정 : 2021-07-05 16:16:31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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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를 통과 중인 ‘엘사’의 위성 촬영 모습. AFP연합

 

올해 첫 대서양 허리케인 ‘엘사’의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쿠바 당국이 주민 18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타 지역의 친인척 집이나 정부가 제공한 보호소로 이동했다.

 

일부 산악지역 주민들을 동굴로 몸을 피했다.

 

엘사가 도미니카 공화국을 통과 중인 모습. 산토도밍고=EPA연합

 

앞서 3일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 등 일부 카리브해 국가에서는 엘사의 여파로 최소 3명이 사망했다.

 

미국 마이애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엘사는 시속 14㎞, 최대 풍속 95㎞/h로 쿠바를 통과했다.

 

5일 쿠바를 통과하는 엘사는 점차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멕시코만 남동부와 플로리다 해협을 통과하면서 다시 강해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플로리다로 향하고 있는 엘사는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구조작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구조대가 건물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서프사이드=AP연합뉴스

 

당초 당국은 이번 달 말까지 수색작업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건물의 추가 붕괴위험과 엘사의 북상으로 이른 철거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플로리다 주지사는 엘사의 북상과 함께 붕괴사고가 발생한 마이애미데이드 등 총 1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NHC는 허리케인 엘사가 6일 오전 플로리다주 남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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