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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연기…“국가직 시험은 어떻게 되나”

입력 : 2020-03-03 11:40:37 수정 : 2020-03-03 1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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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없을시 오는 28일 전국에서 국가직 시험 예정
지난달 25일 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서울 노량진 학원들이 휴원하자 점심시간 북적거려야 할 노량진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무원시험이 연기됐다.

 

3일 서울시는 오는 21일 치를 예정이던 2020년 제1회 공개경쟁·경력경쟁 필기시험을 4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인 현 상황과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모든 수험생이 서울에 모여 응시하는 점을 감안해 수험생 안전과 지역사회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수험생과 국민의 안전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필기시험 날짜를 이달 중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8일로 예정된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 연기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시험 연기가 결정된 서울시공무원시험 필기시험 예정일과 불과 일주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이유로 시험 연기를 결정하자, 공무원 수험생 사이에서 9급 국가직 공무원 필기시험 연기 가능성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시험의 정상 실시 여부가 불투명해 인사혁신처가 하루라도 빨리 시험 시행 여부를 알려줘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게다가 국가직 시험은 서울시 시험과 달리 전국 단위로 치뤄지기에 더욱 우려의 목소리는 크다.

 

지난달 28일 세종시 방역 담당 관계자들이 인사혁신처 청사 출입구를 드나들고 있다. 세종=뉴스1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9일로 예정됐던 5급 공채 시험 등을 연기하면서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시행 여부에 대해 향후 코로나19 추이를 보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예정이었던 건축사 시험도 연기했다.

 

국토부는 시험연기 내용을 건축사협회 홈페이지와 수험생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변경되는 시험 일정은 향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시험 예정일 최소 1개월 이전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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