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 스타 부부인 배우 송중기(34·사진 왼쪽)와 송혜교(38)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아시아의 주요 포털사이트 및 SNS와 언론 등에서도 이 소식이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한류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1 등에 의하면 일본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은 국내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중국 주요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 역시 국내 매체 보도를 인용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이혼 소식이 거의 실시간으로 확산됐는데, 국내 첫 보도가 나온지 나온지 1시간 만에 '#송혜교송중기이혼'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주요 매체로 알려진 일간 콤파스도 '송혜교 이혼절차, 송중기의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엔터테인먼트 분야 주요 목록에 올렸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도 "'태양의 후예' 커플이 이혼하게 됐다"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날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전했다.
CNN 인도네시아판 역시 톱뉴스로 파경 소식을 보도하며 "송중기의 팬들에게 기쁘지 않은 뉴스가 전달됐다"라며 송중기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낸 입장문과 사과 내용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연합뉴스는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중국과 동남아 중심의 아시아권 중심 매체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이혼 절차와 파경 원인 등에 대한 기사가 이어 질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각 소속사를 통해 이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 구체적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이혼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해 죄송하다는 마음도 함께 전했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법무법인은 송중기씨를 대리하여 지난 6월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 했다고 밝혔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 배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부부생활을 종결하게 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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