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2세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후배 류현진(LA 다저스·사진)이 등판한 경기를 직관한 것이 야구선수 출신 MBC 해설위원 김병현을 통해 전해졌다. 김 해설위원은 박찬호의 별명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김 해설위원은 류현진을 응원하고 있는 박찬호를 발견하고는 “‘투 머치 토커(Too much talker·TMT·수다쟁이를 의미함)님’께서 관전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말씀하시느라 바쁘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호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의하면 박찬호는 말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말이 실제로 정말 많다고 한다. 박찬호 선수와 함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이들이 끊임없이 말하는 박찬호 선수 때문에 점점 얼굴 색이 피곤해지곤 한다는 사진이 속속 올라오며 야구 갤러리 등에서 웃음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올 시즌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의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는 류현진은 콜로라도 강타선을 상대로 시즌 10승에 재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으며, 중간 계투 케일럽 퍼거슨과 교체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