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1975년생인 김 이사장은 명문대 미대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다. 김 이사장은 전 남편과의 사이에 17세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부터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은 한남동에 위치한 제이하우스에서 자주 만나왔다.
이들 사이에는 2010년생인 딸을 하나 두고 있으며 홍콩의 한 호텔에서 돌잔치를 갖기도 했다.
지난 28일 열린 ‘소셜 밸류 커넥트 2019’(SOVAC)에서 ‘Social Value, 미래 인재의 핵심 DNA’ 마지막 세션에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참석했다.
당시 최 회장은 ‘인간 최태원으로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착한 사람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나와 반대인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을 관찰해보니 잘못 살아온 것 같았고 그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배우게 됐고 영리 기업 또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으로 보고 있다.
티앤씨(T&C)재단은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의 영어 이름 클로이(Chloe)의 이니셜을 따서 설립한 교육 공익재단이다.
한편, 최 회장은 현재 아내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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