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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인덕션레인지' 쓴다면…눈여겨볼 '주의사항'

입력 : 2018-08-28 13:23:31 수정 : 2018-08-28 13: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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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레인지는 조리속도가 빠르고 가열 중 조리대 상판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유해가스 배출이 없다는 장점 등으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제품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인덕션 레인지 이용 시 주의사항을 28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인덕션레인지는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하여 냄비를 직접 가열하는 방식의 조리기구로 자성을 띤 냄비만 쓸 수 있다. 반드시 가능하다는 문구 또는 기호( )를 확인한다.

내용물이 없는 상태로 냄비를 가열하지 않는다. 냄비에 내용물이 들어있지 않은 상태로 가열하면 냄비의 온도가 200℃ 이상까지 올라가 화상 및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MBN 영상 캡처.


조리를 끝낸 후, 조리대 상판이 뜨거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인덕션레인지는 조리대 위의 냄비를 직접 가열하여 조리하는 제품이지만, 가열된 냄비에서 전도된 열이 조리대 상판에 남아있을 수 있어서다.

표면에 남아있는 잔열은 평균 85℃ 이상이며, 40℃까지 냉각되는데 평균 26분 이상 걸린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열 방출구에 철사나 젓가락 같은 물건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방출구 내부의 방열팬이 철사나 젓가락에 의해 정지되면, 제품 내부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벽에서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인덕션레인지는 제품 내에 발생하는 열이 팬을 통해서 밖으로 배출되는 구조다. 벽에 붙여 배출구를 막아버리면 내부가 과열되어 작동이 멈추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벽에서 떨어뜨려 사용한다.

조리대 상판에 큰 충격을 가하거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표면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조리대 상판에 충격을 가하거나 표면이 깊게 상하면, 제품 내부로 물이나 음식물이 흘러 들어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바닥이 평평한 냄비를 사용한다. 평평하지 않거나 다리가 있는 냄비는 가열이 잘되지 않는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외출 시 주의한다. 최근 전기레인지 중 하이라이트 제품을 반려동물이 전원을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피해가 발생하면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온라인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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