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현지시간) 마추픽추와 몇 마일 떨어진 관광코스인 오얀타이탐보 마을에서 잉카철도와 페루철도 소속 여객열차가 충돌해 외국 관광객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인근 쿠스코 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5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잉카철도측은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칠레 국적의 여성으로 확인됐으나 나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사고로 열차 내부 좌석에 유리창 파편이 흩어진 모습과 함께 탑승객들이 사고 열차에서 빠져나와 휴대전화로 전화하는 모습 등이 SNS에 올라왔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고대 잉카문명의 유적지 마추픽추는 매년 각국에서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페루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기는 추락후 동체가 화염에 휩싸였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와 인근 미란다 주 등에서는 이날 오전 몇 시간 동안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통근 열차 운행이 중지되고 식당 영업을 하지못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정전 사고는 국립공원 내부에 있는 주전원 기기가 고장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의 발표를 인용해 AP통신이 전했다.
생활필수품 부족과 살인적인 물가 상승률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는 전력난 또한 심각해 정전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한편, 콜롬비아에서는 같은달 30일 노르테 데 산탄데르 지역의 엘 타라 마을에서 무장 괴한들이 당구장 안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9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베네수엘라 국경의 이 마을에서는 마약 밀매를 둘러싸고 좌익 게릴라 반군과 우익 민병대 세력간 끊임없는 충돌이 일어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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