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욕탕은 말 그대로 남녀가 함께 이용하는 온천으로 과거보다 그 수가 줄었지만, 예부터 혼욕을 해온 나가노현 등지에 아직 몇몇 존재한다.
3대째 ‘온천 소무리에’를 운영하는 도오마 카츠히로에 따르면 이런 노천온천 중 ‘시라호네온천 이와노유 가족관’이 대표적으로 이곳의 물은 우유처럼 탁해 몸이 비치지 않고 여성들이 출입하는 통로와 탈의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여성들도 혼욕인 것을 알기 때문에 "탕에 남녀가 마주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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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모습이다.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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