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령(領) 항구도시 세우타에서 한 부모가 열 살 아들에게 차를 몰게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세우타는 모로코 북부에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유로위클리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22일 세우타의 한 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이 경찰 눈에 띄었다.
BMW를 본 경찰관은 자기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운전석에는 꼬마가 앉았고, 조수석에는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뒷좌석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꼬마의 여동생으로 생각되는 아기가 앉아있었다.
일가족은 소년의 운전이 일상이라는 듯 아무렇지 않게 차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는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아들의 운전을 방관한 혐의로 붙잡힌 아버지는 면허정지 6개월에 최고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아이의 엄마는 나중에 훈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가족은 아들에게 운전을 맡겼다”며 “소년은 운전대 너머 계기판을 보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에게 아이의 운전은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듯 보였다”고 황당해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스페인 유로위클리뉴스 캡처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총살형](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0/08/128/20261008518046.jpg
)
![[기자가만난세상] ‘다산다사’ 외치며 금융당국이 놓친 것](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0/08/128/20261008517970.jpg
)
![[삶과문화] 빵집 앞에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9/128/20260409519620.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상품 문화에 물든 동일성의 삶](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0/08/128/2026100851790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