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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길래?”…만물상에 소개된 '작두콩차' 인기

입력 : 2014-11-20 17:00:00 수정 : 2014-11-20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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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먹어야 아이들 먹기 편해 무농약인지 확인 필요

최근 TV조선 '만물상'에서 소개된 작두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작두콩은 알맹이의 크기가 2~3cm 정도로 식용 가능한 콩 중에서 가장 큰 콩에 속한다. 콩 모양이 작두를 닮아 작두콩이라 이름 붙여졌다.

작두콩은 덩굴성 한해살이풀의 종류로 기관지 천식· 비염·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에 좋고 비타민 A· C 등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작두콩이 비염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환절기를 지나 힘든 겨울을 나고 있는 비염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작두콩은 약성이 가장 강한 콩으로 ‘동의보감’에서는 '위염· 위궤양· 장염 등에 좋고 따뜻한 성질을 가져 뱃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라고 기록돼 있다. 또 염증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작두콩은 염증 치료와 함께 말초신경 혈액순환을 개선해 비염과 축농증 등 코막힘에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 TV조선 `만물상`
작두콩은 크기 못지않게 영양도 풍부하다. 작두콩은 성질이 따뜻해서 장과 위를 보호하고 뱃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변비나 비만에도 좋다. 치질•치루에 효과가 있고, 입냄새를 잡아주는 것은 물론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다.

또한 작두콩에는 시신경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B군이 다른 콩에 비해 3~4배 더 많이 들어 있으며, 작두콩의 다양한 아미노산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효과도 좋고 맛도 좋은 작두콩차를 고를 때는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 작두콩차는 껍질째 먹기 때문에 무엇보다 재배와 건조과정이 중요하다. 농약을 뿌리면 물로 씻어도 잔류농약이 잘 씻겨 지지 않아 인체에 그대로 흡수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작두콩은 깍지 채로 잘라서 말려 닦아내면 차가 완성되는데 이를 주전자에 넣고 끓여서 물처럼 마시면 된다. 맛 또한 매우 구수해서 차로 먹어도 손색이 없고 아이들 또한 좋아한다. 편하게 먹을 수 있지만 효과는 탁월해서 성인도 3일 정도 지나면 숨쉬기가 편해짐을 느낄 수 있다.

자녀 세명이 모두 환절기 비염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작두콩 농사를 시작했다는 박광순 씨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키운 작두콩이라 그런지 어쩔 수 없이 더 정성이 간다. 껍질째 먹기 때문에 농약과 약품 등을 살포하지 않고 철저히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작두콩은 흰콩과 붉은 콩이 있는데 흰콩이 더 부드럽고, 비린내가 덜해 아이들이 차로 먹기 더 좋아 흰콩을 더 선호해 재배한다”며 “여기에 기계를 이용한 강제건조가 아니라 가을 햇살에 건조한 자연건조방식으로 건조해 빛깔과 향이 깊고 은은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무농약 작두콩차는 누리보듬 홈페이지( http://www.nuribodm.com/j) 및 전화(1600-7631)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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