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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 모티브 故노무현의 '부림사건'…뭐길래?

입력 : 2013-11-19 14:31:41 수정 : 2013-11-19 16: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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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역으로 등장하는 영화 '변호인'이 이른바 '부림사건'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에서 돈 없고 연줄 없고 가방 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이 지인인 국밥집 아들(임시완 분)의 변호를 맡으면서 큰 심적 변화를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부림 사건'은 1981년 제5공화국 군사독재 정권이 집권 초기에 공안 당국이 통치 기반 확보를 위해 일으킨 부산 사상 최대 용공(容共)조작 사건이다.

당국은 1981년 9월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갖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한 뒤 갖은 고문을 행하고 기소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김광일,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았다. 그는 부림사건을 계기로 세무, 회계 전문 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변호인'에는 송강호 뿐만 아니라 배우 오달수, 곽도원, 김영애, 조민기,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9일 개봉.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영화 '변호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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