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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곽도원 “일주일간 임시완 고문장면만 찍어”

입력 : 2013-11-19 13:46:48 수정 : 2013-11-19 13: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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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준 배우 곽도원이 아이돌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을 고문하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곽도원은 19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제가 맡은 차동영 경감 역할은 실존했던 인물이라 사실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제가 영화에서 어두운 부분을 담당해야 해서 긴장감, 부담감이 많았지만 사실적인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주일 내내 임시완씨를 고문하는 장면을 찍었다”면서 “찍는 내내 괴로웠다. 고문당하는 당사자도 힘들었겠지만, 더 사실적이고 충격적으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표현하려고 애썼다.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세무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다섯 번의 공판을 겪으면서 변화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 출연. 오는 12월19일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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