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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성추행男, 큰 키 때문에…'덜미'

입력 : 2013-10-25 18:07:06 수정 : 2013-10-25 18: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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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프로농구 선수 출신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껴안거나 만지고 달아난 혐의(강제추행)로 전직 프로농구 선수 방모(25)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방씨는 지난 2월 인천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던 여성 A씨를 뒤에서 껴안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씨는 같은 달 서울지하철 5호선 차량 내에서도 여성 B씨의 몸을 더듬다 들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씨는 키가 2m에 가까워 다른 사람보다 눈에 잘 띄었다. 경찰도 현장에 설치된 CCTV 자료를 분석해 피의자의 키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확인하고 8개월 동안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방씨를 체포했다.

2011년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팀에 입단한 방씨는 촉망받는 농구선수였으나 실력 부진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방씨는 작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 코트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을 몰래 버린 데다 도주 우려 가능성이 있어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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