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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 中여고생, 구급차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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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7-11 16:08:55 수정 : 2013-07-11 16: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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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로 숨진 중국 여고생 2명 가운데 구조차량에 치인 사망자가 예멍위안(葉夢圓·16)으로 확인됐다.

11일 인민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예멍위안이 구조차량에 치여 숨진 사실을 샌프란시스코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알렸다. 숨진 여고생 2명의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구조차량에 치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으나 부검 결과 예멍위안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차량에 치인 것이 예멍위안의 직접적 사인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숨진 두 사람은 사고 여객기 뒤편에 앉았다가 동체 꼬리 부분이 부서지면서 튕겨 나갔다. 또 다른 사망자인 왕린자는 활주로에 떨어질 때 받은 충격이 치명적이었다.

저장(浙江)성 장산고교 1학년인 두 학생은 미국 영어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단짝 친구였던 이들은 중국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성적이 우수했고, 문학과 예술에도 재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유족은 공항에서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에게 “사고 원인을 꼭 밝혀달라”고 말했고, 윤 사장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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