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다~어디갔어" 경찰까지 출동 '황당 사건'

서울 관악구의 한 선거구에서 투표소를 찾지 못해 주민과 경찰까지 당황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따르면 11일 오전 동작구 상도동에 거주하는 한영호씨는 출근 전 투표하기 위해 5시55분쯤 안내문에 나온 투표장소에 도착했지만 투표소가 보이지 않았다. 안내판도 없었고 동네 주민들이 나와 투표소가 없어 당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경찰도 투표소를 모르긴 마찬가지였다.

주민들을 당황하게 만든 투표소는 상도동 상도 SH빌 아파트 204동 주차장에 있는 상도 1동 제4투표소였다. 이 투표소는 주차장 정문이 아닌 반대편 귀퉁이에 마련됐고 정문을 통해 들어온 유권자들은 투표소를 찾지 못해 당황한 것.

동작구 선관위는 “도우미를 배치하고 벽보를 붙였는데 혼선이 올지 몰랐다”며 “벽보와 안내문을 추가 부착했고 도우미 역시 추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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