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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력의 나라’ 덴마크에서는 시내를 벗어나면 풍력발전기 2∼3개가 농장 근처에서 돌고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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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베스타스 본사에 설치된 다양한 크기의 풍력발전기 모형. |
이곳에서는 45개국 3만5000여개 풍력 발전기의 풍속, 전력량, 습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지난 10년 전부터 세계 3만3000곳에서 6시간마다 바람 정보를 축적해 최적의 풍력 발전기 입지를 선정하고 있다. 라스 크리스텐슨 부사장은 “풍력은 예측 가능한 에너지로 기후를 ‘돈’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면서 “한국에 대해서도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원별 공급 비중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2.42%(2009년)에 불과하다. 산악지대가 많은 지형과 프로펠러의 소음 등이 장애로 지적된다. 크루제 부사장은 “한국은 해상 풍력(off shore) 쪽으로 가야 할 것”이라면서 “국내 시장은 좁지만 조선산업이 발달한 만큼 한국 기업들의 세계 풍력시장 진출은 앞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덴마크가 2050년 ‘화석연료 독립국’ 선언을 달성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핵심 정책 중 하나는 지능형 전력망으로 불리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다. 모겐센 에너지넷 부사장은 ‘탄력적인(flexible) 전력 생산’과 ‘탄력적인 소비’, 이를 가능케 하는 강력한 케이블(infrastructure)을 필수 과제로 꼽았다. 바람이 적은 날에는 풍력 대신 바이오매스 등 다른 전력원을 활용하는 생산 시스템과 전체 전력 공급량에 따라 전기 자동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충전시간대를 달리하는 소비가 가능해야 한다. 덴마크 정부는 스마트 그리드를 전체 인구의 약 1%에 해당하는 5만여명이 살고 있는 섬 본홀름에서 시범시행 중이다. 이 섬에서는 현재 에너지의 절반을 풍력이 차지하고 있다. 모겐센 부사장은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의 발전이 가장 큰 과제”라면서 “40년 내에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펜하겐·란데르스=황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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