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주서도 초등생 성추행 지난 1일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여학생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검거됐다. 광주와 제주에서도 초등학생 성추행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 중이다.
대구시 성서경찰서는 4일 평소 알고 지내던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15·중3)군을 지난 3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일 오후 4시쯤 달서구 성당동 A(13·초등 6)양의 집에 들어가 방과 후 학원에 가기 전 혼자서 컴퓨터로 음악을 듣고 있던 A양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은 A양의 오빠 친구로, 자전거를 타고 A양 집에 들렀다 열린 현관문을 통해 A양을 발견한 뒤 우발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양의 집에 함께 세들어 사는 이모(44·여)씨가 “방 안에 있는데 누군가가 자전거를 타고 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한 점과 범인이 A양의 주택구조를 훤히 알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일단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특히 성폭행 피해를 본 뒤 원스톱지원센터에 보호 중이던 A양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실시, 범인의 인상착의를 명확히 한 뒤 이날 오후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김군의 주거지 인근에서 김군을 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또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10분쯤 광주 광산구 모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B(8)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3일 오후 1시57분쯤 제주시 모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놀이터에서도 이 학교 2학년 학생 C(8)양이 1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C양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대구·제주=문종규·임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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