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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대문으로 들어와 버젓이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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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등생 성폭행범 인근 주민 가능성 수사 대구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발생 당시 범인은 열려 있던 대문과 현관문을 통해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 A(13·초등6)양이 1일 오후 3시18분쯤 귀가한 뒤 4시쯤 갈 예정이던 학원에 가지 않은 점과 112신고 접수 내용 등을 근거로 범행시간을 오후 3시18분에서 오후 4시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A양이 피해를 당할 당시 대문과 현관문이 열려 있었던 점으로 미뤄 범인이 현관문을 통해 침입해 음악 소리에 빠져 있는 A양을 상대로 범행한 뒤 유유히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특히 A양의 집에 함께 세들어 사는 이모(44·여)씨가 “방 안에 있는데 누군가가 자전거를 타고 오는 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는 소리도 들렸다. 특별한 비명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말한 점 등을 바탕으로 범인이 인근 지역 주민이거나 면식범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지문과 체모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폐쇄회로)TV 촬영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A양은 사건 발생 직후 인근에 있는 친구와 친구의 언니(고교생)에게 “옷을 벗기고… 당했다”며 피해사실을 알렸고 해당 고교생은 한부모 가정의 자녀를 돌보는 아동지원센터 사회복지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사회복지사가 경찰에 최종적으로 112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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