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라면서 가장 안타까운 때는 언제일까? 1등을 놓쳤을 때? 시험에서 낙방했을 때? 물론 각자 안타까운 경험이 많겠지만, 우리 삶을 전체로 두고 가치에 비중을 두어 생각해 보면, 우리의 건강을 스스로 헤쳤을 때가 가장 안타까운 때가 아닌가 한다.
특히 어릴 적에 싸우다가 앞니가 부러지거나 깨지는 경우는 안타까운 마음이 비할 데 없이 커진다. 특정 질병이나 우환으로 잃는 것이 아니라, 장난삼아 혹은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일로 치아가 손상되면 이건 문제가 커진다. 말 그대로 멀쩡한 치아가 손상되어 평생 쓸 수 있는 영구치를 없애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어린아이에만 그치지 않는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얼음이나 팥빙수를 먹다가도 치아가 깨지는 상황도 의외로 빈번하다. 특히 치아의 배열이 좋지않거나 충치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치아에 충격이 가해져 깨지거나 부서지는 치아 파절 현상이 오기도 한다.
특히 수직으로 깨진 치아는 어떤 방법으로도 완벽한 복원이 힘들고, 깊이 부러진 치아 역시 치료가 어렵다. 이런 경우 임플란트나 옆 치아를 깍은 후 같이 걸어주는 ‘브리지’로 치료할 수밖에 없다.
석플란트 치과(www.seokplant.com) 김현태 원장은, “살릴 수 있는 치아는 최대한 살려주는 것이 좋으나, 치아의 뿌리까지 금이 간 경우에는, 무리한 시술은 낭비가 될 수 있다. 이때는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충고한다.
▲임플란트 아프지 않나?
최근 임플란트 경향은 수술용 메스 대신 레이저등을 이용해 작은 구멍을 내고 시술을 하기 때문에 시술 후 통증과 부종이 없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레이저는 비단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치주염이나 구내염증 등의 치과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임플란트는 틀니에 비해 자연 치아처럼 이물감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며, 냄새가 나거나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틀니 대신, 본인 치아처럼 깨끗하고 음식 맛을 왜곡시키지 않으며 잇몸에 손상을 주지도 않는다.
한편 임플란트의 이 같은 장점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일반 치아처럼 잇솔질이 필수인데 임플란트 치아가 잇몸과 접촉하는 구조가 원래의 치아와 다르기 때문에 잘 관리하지 않는다면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김현태 원장은“임플란트 치아는 양치를 깨끗이 해야 하고,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좋으며, 6개월을 단위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도움말=석플란트 치과 김현태 원장>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