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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위기 다자간.역내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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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일 금융위기 공동대처를 위해 선진 8개국과 개도국으로 구성되는 G20 회의와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하는 등 다자간, 지역내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앞서 이러한 내용의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G20은 선진 8개국(G8) 멤버,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터키,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되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1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WB 연차총회와 G2O 긴급 재무장관 회의 등에 참석한다.

총리실 조원동 국정운영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 기간에 G20 회의가 열리며 11월부터 한국이 G20 의장국을 맡게 된다"며 "세계 금융질서 재편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G20은 중요한 회의체가 될 수 있고 여기서 우리 역할을 분명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어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만전을 기해 추진하고, 향후 예상되는 국제금융질서 재편 논의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어 IMF-WB 연차총회를 계기로 해외 언론과 외국 애널리스트 등에 한국경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승수 총리는 "해외언론이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기초로 한국경제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우호적인 기사를 쓰고 있다"며 "강만수 장관과 이성태 총재가 연차총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한국이 (금융위기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자신감을 표현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조 실장이 전했다.

한 총리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회 비준의 필요성도 강조해야 한다"며 "금융위기가 끝나면 세계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한미 FTA 체결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점을 미 조야와 경제인들에게 알려 추동력이 붙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선 4.4분기 경상수지 흑자전환, 10월 무역수지 흑자전환을 전망하고 외환수급이 안정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실장은 "이성태 한은 총재는 4.4분기 흑자전환을 전망했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0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며 "속단은 이르지만 외환수급에서 안정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국내 유동성은 큰 차질없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여건에 따라 한국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며 "재경부, 금융위, 한은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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