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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얼음다리…내달 핀란드에 등장한다

입력 : 2016-01-18 17:15:59 수정 : 2016-01-18 17: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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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완성을 목표로 핀란드 기술자들이 한창 얼음다리를 짓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핀란드와 유럽연합(EU)의 건축 전문가와 자원봉사자 등 170명이 내달 완성을 목표로 세계에서 가장 긴 얼음다리를 만들고 있다.

다리의 예상 높이는 10m며, 길이는 35m 정도로 알려졌다. 이번 얼음다리는 1502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터키 이스탄불에 만들려 구상했던 다리의 모습을 본떴다.

다리를 구성하는 주재료는 펄프가 섞인 얼음이다. 이 소재는 일반 얼음보다 3배나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벨기에 그리고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에서 자원봉사를 위해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영하 30℃의 혹한에도 ‘겨울 왕국’ 건설에 땀을 흘리고 있다.

다리가 제작되는 동안 전문가들은 풍선을 지지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풍선이 다리 모양을 잡는 역할을 한다.

다리가 완성되어도 곧바로 사람들이 건널 수는 없다. 먼저 무게 2t짜리 차량이 다리를 지나간 뒤,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다리가 올 4월까지는 녹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얼음 축제기간 다리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내리라 기대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bridgeinice.structuralice.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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