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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메이커 안 껐다" 아내 잔소리에…美 60대 '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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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1-16 10:45:32 수정 : 2016-01-16 10: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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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0대 남성이 부부싸움 도중 홧김에 아내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선 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교외도시 배링턴의 한 주택에서 래리 로츠(65)가 이날 오전 12시30분쯤 아내 캐런(59)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커피메이커 전원을 끄지 않은 것을 두고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로츠는 아내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로츠는 경찰에서 “부엌에서 커피메이커 전원을 빼고, 자리를 피해 서재로 들어갔다”며 “아내가 계속 화를 내면서 잠긴 문을 따고 들어와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로츠는 범행 직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아내를 쐈다”며 “어서 구급차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캐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도착 당시 로츠는 심한 불안증세를 보였다”며 “현장에서 권총을 즉시 수거했다”고 말했다.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로츠는 현재 수감된 상태다. 그는 보석금 300만달러(36억4500만원)를 내야 풀려날 수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국 시카고 선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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