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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경제영토 美보다 넓어져”

입력 : 2011-10-13 07:15:45 수정 : 2011-10-13 07: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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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FTA비준 맞춰 경제동맹 업그레이드 강조 미국 상원과 하원은 12일(이하 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각각 전체 회의에서 통과시켜 이 협정 비준 절차를 완료한다. 미 의회는 한·미 FTA 이행법안이 가결되는 즉시 이를 백악관에 보낼 예정이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현지 동포간담회를 열고 “한미 관계가 기존 정치·군사동맹과 더불어 경제동맹으로 한 차원 높게 발전함으로써 한미 FTA는 양국 경제협력에 새로운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우리가 미국보다도 넓은 경제영토를 가지게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예전에는 전쟁으로, 무력으로 영토를 넓혔지만, 21세기에는 FTA가 경제영토를 넓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FTA는 미국에 이어 한국 국회가 비준안을 통과시키면 양국 정부가 FTA 이행 확인 서한을 교환하고, 이때부터 60일 이내 또는 양국이 합의한 날에 발효된다.

미국 상원 재무위는 이에 앞서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이행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맥스 보커스 위원장(민주·몬태나)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미 FTA와 미·파나마 FTA는 반대표 없이 통과됐으나, 미·콜롬비아 FTA는 콜롬비아의 노동 문제를 이유로 일부 의원이 반대해 찬성 18표, 반대 6표로 가결됐다. 한·미 FTA는 하원 소관 상임위인 세입위에서 지난 5일에 찬성 31표, 반대 5표로 통과됐다. 한·미 FTA는 12일에 하원 전체회의에서 먼저 표결에 붙여지고 이어 상원 전체회의로 넘어가는 절차를 밟게 된다.

워싱턴=김청중 기자, 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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