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미 관계, 지금이 역사상 최고점”

입력 : 2011-10-13 04:37:24 수정 : 2011-10-13 04:37: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워싱턴 양국관련 세미나 등 행사 줄이어
클린턴 “아태지역이 21C 美 발전 견인”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한·미 관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1일(현지시간) 이 대통령 방미 관련 세미나를 열고 한·미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날 CSIS 세미나에서 “한·미 관계는 역사상 최고점에 달했다”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 일본과의 관계는 순탄치 않았으나 한국과는 기대 이상의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마이클 그린 CSIS 일본실장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 대통령은 아시아 정상들 가운데 가장 가까운 관계”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가장 믿을 만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외교협회(CFR)가 개최한 콘퍼런스콜에서도 한·미 관계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한반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CFR 연구원은 “한·미 양국 관계사를 돌아봤을 때 지금의 양국 관계는 최고점”이라면서 “양국 정상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만들고 있는 데다 기후변화, 국제개발 등 한반도를 벗어난 사안에서도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앨든 CFR 연구원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경기 회복을 위한 한국의 역할이 의제가 될 수 있다”면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이날 개최한 세미나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한 한·미 관계 발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날 외교전문 잡지인 ‘포린 폴리시’ 기고를 통해 “아·태 지역은 21세기 들어 미국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향후 10년간 미국 정치의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아·태 지역의 외교, 경제, 전략적 투자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조남규 특파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