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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3대 경제권과 FTA 유일… 美기업 세계 진출 전진기지 될 것”

입력 : 2011-10-13 07:07:39 수정 : 2011-10-13 07: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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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美상공회의소 주최 CEO 간담회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관계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정치·군사동맹과 경제동맹이 결합한 새로운 동맹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최고경영자(CEO)간담회에서 “(FTA가 양국 의회에서 비준되면) 한국은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과 FTA를 체결한 유일한 국가로서 미국 기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매력이 있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전 참전기념비 찾은 MB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미국측 관계자와 함께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예정에 없던 펜타곤(미국 국방부)을 방문해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과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미군 수뇌부로부터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한 관계자는 “예정에 없던 일이고 극히 이례적”이라며 “상당한 호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북한 동향과 관련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1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의 개입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과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러나 세력균형, 평화, 안보 이런 것들을 생각하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긴 하지만 군사적인 것은 항상 위협을 (받았고), 그건 오랜 역사적으로 중국과 이웃 나라 관계가 그런 게(군사적 위협) 있었다”며 “특히 요새 아시아 나라들이 영토 분규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상당히 두려워하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중국의 약진과 미국의 역할을 설명하는 원론적 발언이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청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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