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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전복…2명 실종·9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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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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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국인 선장·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실종
해경 수색 총력… 韓총리, “인명구조 최우선” 지시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11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9명이 구조되고 50대 선장 등 2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전 3시 4분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29t급 근해자망·연승어선 제7성진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일 오전 제주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전복돼 제주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1명 중 9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5일 오전 제주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전복돼 제주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1명 중 9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목포 선적 70t급 황금호가 인도네시아인 8명과 베트남인 1명 등 외국인 선원 9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선장(58) 1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제7성진호는 2일 오전 8시 50분 경남 삼천포항을 출항할 때 승선원을 8명으로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구조·수색에 나섰다.

 

해경 헬기는 오전 4시 28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 항공구조사가 하강해 실종자를 확인했지만 반응 신호는 없었다.

 

해경은 함정 11척을 포함해 해군·국가어업지도선·민간 어선 등 함정 17척과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 12∼14m로 불고 있으며 파고는 2m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 및 수중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라”로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승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 파악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국방부, 제주도는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며 “현지 해상 기상을 고려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재난안전·해양수산 부서와 관계 기관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해양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도록 지시했다.

 

위 지사는 “해양경찰과 어업관리단, 수협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를 찾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며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고, 실종자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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