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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희 한국전기연구원 신임 원장 취임…“국가 전력 정책 핵심 싱크탱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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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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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전력시스템 연구한 학계 거목, 국내 유일 전기 전문 국책연구기관 수장으로
DX·AX 기반 전력망 혁신 및 8GVA 대전력 시험 인프라 확충 등 3대 경영 목표 제시

국내 유일의 전기 전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제16대 강상희(사진) 신임 원장을 맞아 ‘국가 전력 정책 핵심 싱크탱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1일 경남 창원 본원 대강당에서 강상희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에너지 대전환과 전력 수급 격동의 시대에 전기연구원이 객관적이고 신뢰받는 제3의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기술과 전력 정책의 중심에 굳건히 서야 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의 임기는 2029년 9월28일까지로, 3년이다.

 

강 원장은 30여년 간 전력시스템 보호 및 자동화 분야를 연구해 온 국내 학계의 대표적 권위자다.

 

1981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에 입학해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한 뒤 1994년부터 명지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과 학술 연구에 매진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연구센터(ERC) 부센터장,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 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탁월한 기획 능력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입증해 왔다.

 

강 원장은 이날 기관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 3대 핵심 목표로 △잘해야만 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 △더 잘해야 할 일을 제시했다.

 

우선 ‘잘해야만 하는 일’로 국가 전력망 통합분석 플랫폼 고도화 등 전력 정책 지원 기능 강화를 꼽았다.

 

이어 ‘잘할 수 있는 일’로는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한 지능형 전력망 혁신, 전기의료기기·전력반도체·전기모빌리티·이차전지 등 핵심 전략기술 확보, 주요국과의 국제협력 연구 확대를 내세웠다.

 

‘더 잘해야 할 일’로는 8기가볼트암페어(GVA)급 대전력 시험 인프라 확충과 부서 간 협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연구 환경 개편과 조직 문화 혁신에 대한 구상도 명확히 밝혔다.

 

최근 시행된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와 공통행정 전문화에 대해 “소극적 연구 참여를 막고 연구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자율성과 공정한 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우수 연구의 지속성을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창원 본원을 비롯해 안산, 의왕, 전남광주 등 3개 지역조직이 각각의 특성을 살린 ‘지산학(地産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동반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시키고 노동조합을 ‘함께 배를 젓는 진정한 동반자’로 삼아 노사 화합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강 원장은 “32년간 명지대에 재직하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전기연구원의 발전을 지켜봐 왔다”며 “학계와 산업계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발휘해 우리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원장이 먼저 현장에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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