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침엔 맥모닝 공식 흔들리나?…버거킹 2배 확대·노브랜드도 참전

입력 :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햄버거업계의 경쟁 시간이 빨라지고 있다. 점심과 저녁에 몰렸던 경쟁이 출근길 아침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버거킹 제공
버거킹 제공

20년 가까이 햄버거 조식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은 맥도날드 맥모닝에 롯데리아와 버거킹이 판매망 확대로 맞서고 있다. 여기에 노브랜드버거까지 처음으로 조식 메뉴 테스트에 나섰다.

 

올해 들어 움직임은 더 빨라졌다. 롯데리아가 리아모닝 운영점을 크게 늘린 데 이어 버거킹은 모닝 판매 매장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노브랜드버거는 이달 서울 성수동에서 첫 시험 판매를 시작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전국 405개 매장 가운데 396곳에서 맥모닝을 판매하고 있다. 전체 매장의 97.8%다.

 

맥도날드는 2006년 11월 서울 관훈점과 이태원점에서 맥모닝 판매를 시작했다. 두 개 매장에서 출발한 맥모닝은 올해 11월 국내 출시 20년을 맞는다.

 

최근에는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롯데리아는 주로 직영점에서 운영하던 리아모닝 판매망을 가맹점으로 넓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운영 매장은 519곳으로 연초보다 약 두 배 늘었다. 베이컨 에그 번과 에그 샐러드 번, 밥을 활용한 메뉴 등을 오전 10시30분까지 판매한다.

 

버거킹도 지난 7월30일부터 모닝 메뉴 판매 매장을 기존 58곳에서 120곳으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크루아상 번과 오믈렛을 조합한 크루아상위치 3종을 새로 내놓고 비프킹랩, 크리스퍼랩, 해시브라운, 커피 등을 매장 오픈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 판매하고 있다.

 

버거킹이 아침 영업에 처음 뛰어든 것은 아니다. 2014년부터 조식 메뉴를 운영해왔다. 올해 달라진 점은 판매 매장을 대폭 늘리고 글로벌 대표 조식 메뉴인 크루아상위치를 국내에 처음 들여오는 등 사업 규모를 키웠다는 데 있다.

 

초기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버거킹에 따르면 판매점 확대 직후 일주일간 모닝 매출은 이전보다 약 5배 늘었다. 판매 매장 자체가 두 배 이상 늘어난 만큼 이를 점포당 매출 증가율로 볼 수는 없지만, 오전 시간대에서 추가 매출을 만들 가능성은 확인한 셈이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도 조식 경쟁에 합류했다.

 

노브랜드버거는 지난 2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랩점에서 베이컨 포테이토 에그 모닝과 머쉬룸 치즈 에그 모닝 등 2종을 시험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 출범 이후 아침 시간대 전용 메뉴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판매 시간은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11시까지다. 직장인이 많은 성수동에서 먼저 고객 반응을 확인한 뒤 판매점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노브랜드버거가 곧바로 전국 확대 대신 한 개 매장을 택한 것도 조식 사업의 특성을 보여준다. 아침 고객이 충분한 상권인지, 영업시간을 앞당겼을 때 추가 인력과 운영 부담을 감수하고도 매출을 낼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햄버거업계가 아침 영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기존 매장과 주방을 활용하면서 점심 전까지 새로운 고객을 받을 수 있어서다.

 

그동안 햄버거 매출은 점심과 저녁 시간에 상대적으로 집중됐다. 아침 메뉴를 갖추면 같은 점포에서 영업 가능한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커피와 샌드위치처럼 반복 구매가 가능한 메뉴를 통해 출근길 고객을 확보할 수도 있다.

 

승부는 매장 수보다 수익성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른 시간 영업을 위한 인력과 별도 식재료 관리가 필요한 데다 오피스와 주거지역 등 상권에 따라 아침 수요 차이도 크다.

 

롯데리아와 버거킹이 올해 조식 판매망을 크게 늘리고 노브랜드버거까지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20년 가까이 맥모닝이 대표해온 햄버거 아침 시장이 새로운 경쟁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


오피니언

포토

레드벨벳 조이, 시스루 룩 입고 뽐낸 늘씬한 몸매
  • 레드벨벳 조이, 시스루 룩 입고 뽐낸 늘씬한 몸매
  • 트와이스 사나, 여신 미모에 섹시미까지…민소매 입고 뽐낸 글래머 몸매
  • 박규영 '수줍은 볼콕'
  • '인턴' 한소희, 고혹적 분위기 속 금발 완벽 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