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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싸움 말리다가…기르던 맹견에 물린 80대 여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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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7 10:55:12 수정 : 2025-10-17 10:55:12
밀양=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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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에서 80대 여성이 자신이 3년가량 기르던 맹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0분쯤 밀양시 내일동 한 주택 마당에서 80대 여성 A씨가 자신이 기르던 핏불테리어에게 목과 팔 등을 10여 차례 물렸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진=뉴시스

A씨는 평소 핏불테리어 3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이날 이 중 2마리가 싸우는 것을 말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자신을 물었던 핏불테리어를 2022년부터 길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3마리 가운데 유독 공격성이 높았던 해당 핏불테리어는 사고 직후 안락사 처리됐고, 나머지 핏불테리어 2마리는 A씨와 함께 사는 아들이 다른 곳으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핏불테리어는 맹견으로 분류돼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사육할 수 있지만, A씨는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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